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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없더라도 조기 발견이 생명을 바꾸는 두 가지 검사만큼은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은 여성이라면 지금이라도 빨리 시작해야 하는 자궁경부암과 유방초음파 검사에 대해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자궁경부암은 예방이 가능하지만 정기적인 검사를 받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여성암
자궁경부암은 여성에게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암 중 하나이며,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매우 높은 질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궁경부암이 위험한 이유는 증상이 늦게 나타나며, 조기 단계에서 특별한 이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감염으로, 대부분의 감염은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일부 고위험 유형은 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기적인 자궁경부세포검사, 즉 Pap검사와 HPV검사는 조기 진단에 핵심적입니다. 국내 건강검진에서는 만 20세 이상의 여성에게 2년에 한 번 자궁경부세포검사를 제공하지만, 성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나이에 관계없이 정기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세포검사보다 더 민감한 HPV DNA 검사도 병행하는 추세로, 더 정확한 판단이 가능합니다. 검사의 불편함이나 부끄러움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지만, 검사 자체는 5분 이내로 끝나는 간단한 절차이며, 통증도 거의 없습니다. 특히 30대 이후에는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한 번의 검진으로 수년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꼭 실천해야 할 항목입니다. 자궁경부암은 예방접종과 정기검사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인 만큼, 무관심이 오히려 가장 큰 위험이 됩니다.
유방은 자가진단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워 유방초음파 검사가 꼭 필요하다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성암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30대부터는 유방조직이 치밀해지는 특성 때문에 엑스레이만으로는 이상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이때 유방초음파가 매우 유용한 보조 진단도구가 됩니다. 유방초음파 검사는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고, 초음파를 통해 유방 내부의 결절이나 석회화, 종양 등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더 정밀한 검사가 가능합니다. 특히 치밀유방을 가진 여성은 유방촬영에서 암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음파를 병행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유방 자가검진은 중요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손으로 만져지는 혹은 이미 상당히 자란 상태일 수 있으며, 미세한 변화는 촉감만으로는 느낄 수 없습니다. 유방암은 종종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은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유방초음파는 검사 시간도 짧고 통증이 없으며, 비용도 큰 부담이 되지 않아 정기적으로 받기에 적합합니다. 평소 가슴에 압통이 있거나 유두 분비물, 갑작스러운 크기 변화, 가려움이나 함몰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하며,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정기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스로 건강하다고 느끼는 것과 실제 건강한 상태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확인을 위한 검사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두 가지 검사는 여성 건강의 기초를 세우는 중요한 습관이 되어야 한다
건강한 삶을 위해 운동과 식습관을 관리하는 여성들이 많아졌지만, 정작 자궁과 유방처럼 여성에게만 있는 기관에 대한 검진은 뒤로 미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또는 특별한 불편함이 없다는 이유로 검사를 미루다 보면 어느새 조기 발견의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과 유방암은 둘 다 조기에 발견되면 생존율이 매우 높고 치료 부담도 훨씬 낮습니다. 그러나 이 질환들은 특정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여성 스스로도 초기 신호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주기적인 정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입니다. 특히 출산 경험이 있거나 피임약 복용, 가족력, 호르몬 변화 등을 경험한 여성이라면 더 세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정기검진을 단순한 의무가 아닌 건강을 위한 루틴으로 받아들이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연 1회의 검진으로 10년 후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두 가지 검사는 30대 여성에게 있어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여성으로서 자신의 몸을 제대로 돌보는 방법은 겉모습이 아닌, 내부 건강을 살피는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이제는 미루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예약하는 실천이 필요할 때입니다.